[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멕시코 정부는 중앙 아메리카 지역으로부터 밀입국자들이 화물차 지붕에 몰래 타고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철도 감시를 철저히 하는 한편 열차 속도도 대폭 높이기로 했다고 연방정부의 한 관리가 말했다.
연방정부의 남부 국경개선책으로 임명된 움베르토 마이얀스는 25일(현지시간) 이는 인간 밀수범들에 대항해서 철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이며 전통적으로 미국-멕시코 간 국경을 넘는 방식으로 기차에서 뛰어내리는 "짐승(비스트)" 작전을 막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멕시코 정부는 45만 달러를 들여 철로 시설을 보완해 열차가 속력을 높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민 인권 운동가들은 최근 몇 주일 동안 멕시코 정부 관리들이 이민자들의 열차 탑승을 금지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