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슬람 급진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미국인 기자 참수행위에 대해 "악랄하고 비열한 행위"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유엔 안보리 15개국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일은 시리아에 머물고 있는 기자들의 신변이 위험에 노출된 것을 보여주는 비극적인 일임과 동시에 IS의 무자비함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IS는 반드시 물리쳐야 한다"며 "그들이 신봉하는 배척과 폭력, 증오도 근절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임자를 심판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서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IS와 알 누스라 전선(Al-Nusra Front) 등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는 조직이나 단체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보리는 숨진 프리랜서 사진기자 제임스 폴리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그를 사살한 일에 연루된 이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억류돼 있는 나머지 인질들에 대해서는 조건 없는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