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우크라이나 아르세니 야체뉴크 총리는 2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규모 구호품 적재 차량을 보낸 것은 도발을 준비하기 위한 계략이라고 밝혔다.
야체뉴크 총리는 이날 전국 생방송 인터뷰에서 절반이 빈 트럭들의 우크라이나 진입은 내전을 겪고 있는 동부 도시 루한스크에 구호품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구호품 차량을 스스로 공격해 국제적 사건을 일으킴으로써 도발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이날 구호품을 실은 트럭의 진입을 침략으로 간주하느냐는 질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지난 3월 크림을 편입한 이후 계속돼 왔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연 전술을 참을 수 없어 승인 없이 구호품을 적재한 130여 대의 트럭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보냈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직접적인 침략으로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