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8워 임시국회를 단독으로 소집을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130명 의원 전원 명의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입법로비 청탁 및 금품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계륜, 신학용, 김재윤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 소집이 아니냐고 힐난했다.
무엇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특별법 재합의안을 추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한 것은 방탄국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0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이른바 검찰이 내사 수사하는 의원들 문제가 아니라면 국회를 소집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방탄국회라는 국민들의 오해를 피하기 어렵게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물론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소집이라고 주장했다. 문병호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지금 세월호 특별법이 굉장히 급하고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전향적으로 적극적으로 국회에서 해결해야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뭐 구속을 피하기 위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체포동의안은 절차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자당 의원들의 구속을 피하기 위한 방탄국회 소집이라는 의구심은 버릴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