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비무장 흑인 사살 사건으로 시끄러운 미국 미주리 주 퍼거슨의 지도자들은 19일 주민들에게 밤이면 집에 머뭄으로써 "평화가 정착되도록" 하자고 촉구하는 한편 이 지역에서 다수를 이루고 있는 흑인사회에 화해를 모색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시청 당국은 퍼거슨에서 흑인 치안 관리들을 증원시키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퍼거슨의 지도자들은 19일 성명에서 "우리는 이번 비극에서 배울 것이다"고 말했다.
치안을 보강하기 위해 불러들인 주방위군은 이날 밤 시위가 요란했으나 거리에서 멀리 자리잡고 있었다.
퍼거슨에서는 19일 통행금지가 적용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시위대들에게 한곳에만 있지 말고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19일 밤에는 퍼거슨만이 아니라 같은 세인트루이스 시의 멀지 않은 곳에서 경찰이 칼을 휘두르는 흑인 강도용의자를 사살한 현장에도 많은 인파가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