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인트루이스 근교 퍼거슨에서 발생한 백인 경찰의 비무장 10대 흑인 사살 사건을 둘러싼 항의 시위가 1주일 넘게 폭력 사태로 이어진 가운데 제이 닉슨 미 미주리 주지사가 18일 주 방위군에 퍼거슨에서의 치안 유지를 돕도록 명령했다.
닉슨 주지사는 퍼거슨에 대한 통행 금지령이 이틀째 계속되는데도 경찰과 시위대 간에 폭력적인 충돌이 그치지 않자 이날 새벽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이날도 거리를 가득 메운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가스를 사용했다.
퍼거슨 경찰 대신 치안 유지에 나선 고속도로순찰대의 론 존슨 대장은 최루가스 사용은 시위대가 화염병을 던지고 총격과 약탈, 기물 파손을 계속하는데 따른 대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