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 서부 이라크와의 국경지대에서 18일(현지시간) 오전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전했다.
이날 지진의 진원은 이란 서부 일람주의 도시 압다난로부터 36㎞, 수도 테헤란으로부터는 480㎞ 떨어진,지하 10㎞ 되는 곳이다.
이 가운데 이란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7시2분 수도 테헤란에서 서남 방향으로 500㎞ 떨어진 무르무리 지 마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이른 오전에 발생해 현지 관리들은 인명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지 정부 관리 모하마드 레자 모바리드는 "앞서 전날 작은 지진이 발생해 건물 피해가 있은 상황에서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어느 정도 대처했을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전날 지진으로 이미 많은 사람이 다치고, 건물이 파괴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지진 다발 지역인 이란에서는 지난 2003년에도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해 약 2만6000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