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유니언패시픽 소속 화물열차 2량이 17일 아칸소 주 북서부에서 정면 충돌해 열차 승무원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아캔소 주 경찰이 발표했다.
이 충돌 사고는 테네시 주 멤피스 동북 145㎞ 지점의 소읍 혹시에서 이날 새벽 3시(현지시간)에 일어났다.
이 충돌 사고로 불도 일어나 진화하는 데 7시간이나 걸렸다고 유니언패시픽 대변인 브랜든 모리스가 발표했다.
당국은 이 화재로 현장에서 반경 3㎞ 이내의 주민들에게 대피하도록 요청했으며 주민들은 몇 시간 뒤 집으로 돌아왔다.
아칸소 주 재난관리국의 대변인 켄덜 스나이더는 "충돌한 차량들에는 디젤과 알콜 음료를 담은 탱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 두 열차가 충돌한 원인을 아직 규명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