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광복 이 날이 69년, 뜨거운 피 엉긴 자취니, 길이길이 지키세”
뉴욕 한인사회가 광복절 경축식을 함께 하며 화합의 정신을 보였다. 15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제69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이 300여명의 한인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뉴욕한인회,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광복회뉴욕지회, 뉴욕총영사관이 공동주최를 하고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 등 100여 단체가 후원으로 참여했다.
당초 별도행사를 계획했던 뉴욕퀸즈한인회는 광복절 기념식이 플러싱에서 열리게 됨에 따라 동포들의 화합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자체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유청헌 준비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국가 보훈처 이경근 국장의 박근대 대통령 경축사 대독, 대뉴욕지구 광복회 윤진희 부회장과 손세주 뉴욕총영사,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정재균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회장의 기념사, 독립운동가 이상옥 선생 만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손세주 뉴욕총영사는 경축사를 통해 “일본의 핍박에도 민주, 경제 대국으로 성장된 지금 한반도 상황들이 새로운 도전에 놓여 있다”며서 “독일이 분단 45년만에 통일을 이루었는데 내년 70주년에는 한반도 평화와 안녕을 이룰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민승기 회장은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에게 경의를 포하며 광복의 정신과 광복의 축복을 후손들에게 계속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고 정재균 회장도 “7500만 한반도 모든 한인들이 광복을 경축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