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네트워크장비업체 시스코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 세계에서 6000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체 인력의 8%에 달한다.
프랭크 칼데로니 시스코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화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시스코는 회사의 회계연도 1분기가 시작한 지난달 27일부터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데로니 CFO는 "감원 등 구조 조정 비용으로 약 7억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1분기에는 2억5000만~3억5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스코는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4억2000만 달러에서 123억6000만 달러로 줄었고, 순이익도 1% 감소한 2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인 주당 53센트보다 2센트 높은 55센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나스닥에서의 시스코 주가는 0.20%(0.05달러) 오른 주당 25.20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1.11%(25센트) 하락한 24.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