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태국선거관리위원회(EC)가 각계 각층에서 선정된 국가개혁위원회(NRC) 후보자 인사들의 신청을 14일부터 받기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푸총 낫라웡 위원장은 "9월2일까지 한 달 간 약 3000개 조직의 후보자가 지명되어 신청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지난 7월31일 발표된 칙령에 따라 비영리 조직에서도 각 2명씩의 후보를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후보 신청이 가능한 비영리 조직은 정당을 포함한 국가기관, 국영기업, 공공기관, 협회, 재단, 교육기관 및 국립병원 등이며 선출된 후보는 매일 15개 기관으로부터 검증을 거쳐 대중에 공개되고 국가입법의회 위원들이 재산 내역을 공개한 것과 동일하게 개인 재산 내역이 공개된다.
국가개혁위원회 후보 심사단은 국가평화질서위원회(NCPO)가 지정한 전문가 위원회와 지역심사 위원회로 구성된다.
전문가 위원회는 국가평화질서위원회(NCPO)가 지정한 비영리 단체 11개 분야의 각 7명의 인사들로 구성해 정치, 행정, 법률 및 사법 절차, 지방행정, 교육, 경제, 에너지, 보건, 환경, 언론, 사회 문제를 개혁하는 업무를 수행할 후보를 심사하며 지역심사 위원회는 방콕을 비롯한 76개도의 해당 지역 출신의 주지사, 법원 판사, 행정조직의 수장, 지방선거 위원회 및 지역사회 조직의 대표로 추천된 인사 각 5명으로 구성해 후보를 심사한다.
이후 심사를 통해 각 지역별 5명의 후보가 선출되면 국가평화질서위원회는 그 중 1명을 임명하고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정된 분야별로 위원을 선정해 총 인원은 250명이 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