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3일 가자에서 최근 이스라엘 군이 사용했던 폭탄과 포탄의 불발탄이 터져 AP통신의 비디오기자 등 6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AP통신의 시몬 카밀리와 그의 팔레스타인인 통역 알리 셰다 아부 아파쉬는 가자 전투의 여파를 취재하던 중 사망한 것이다.
이 폭발사고는 가자 경찰 폭발물처리반이 이스라엘이 발사했거나 투하했던 불발탄을 처리하던 중 일어났다.
경찰은 폭발물처리반원 4명도 사망했고 AP통신 사진기자 하템 무사 등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무사는 현장을 촬영하던 중 1차 폭발이 일어났다고 동료들에게 말했다. 그는 파편을 맞은 채 달리자 2차 폭발이 일어나 기절했다.
무사는 병원에서 깨어나 수술을 받은 뒤 이스라엘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 관리는 이스라엘 탱크포탄으로 1차 폭발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훨씬 더 강력한 2차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2차 폭발로 몇발의 폭탄과 이스라엘 공군기가 쏜 미사일 불발탄들이 터진 것이다.
이스라엘 군은 이번 가자전쟁에서 5000회의 공습을 실행했으며 도합 1만t의 폭발물을 투하하거나 발사했다. 그것은 비행기가 투하한 폭탄과 탱크포 야포 및 함포의 포탄들로써 그 가운데 얼마가 폭발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카밀리는 이번 가자전쟁에서 순직한 첫 외국 기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