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2분기 1.7% 줄어든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이는 연율로 계산하면 -6.8%에 이르는 것이다.
이 같은 일본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은 지난 4월1일부터 소비세가 인상되면서 소비 지출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세 인상에 따른 소비 지출 감소는 이미 예상돼 왔던 것이지만 문제는 이 같은 소비 지출 감소 추세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냐는 것이다.
일본 국민들은 지난 1분기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자동차 구입 등 앞다퉈 소비 지출에 나섬으로써 소비 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었지만 2분기 들어 소비세 인상에 따른 반작용으로 소비 지출이 크게 준 것이다.
일본 정부는 규제 완화와 엔화 약세를 통한 수출 증가를 통해 일본 경제 회생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