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에콰도르 수도 키토 인근에서 12일(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해 고층 건물이 흔들리면서 안에 있던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에콰도르 정부는 이 지진으로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국가위기관리국은 이날 키토에서 북쪽으로 12㎞ 떨어진 카테퀴라 지역에서 사상자들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사상자가 발생하게 된 경위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지역은 키토에서 북동쪽으로 23㎞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7㎞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대규모 피해에 대한 보고는 없으나 정부 관계자들은 소규모 산사태로 일부 도로가 끊겼다고 전했다.
당국은 키토 인근 상공에 짙은 먼지로 예방 차원에서 타바벨라 공항의 운영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