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은 실험용 치료제의 사용을 세계보건기구(WHO)가 허가함에 따라 캐나다가 자국 제약회사가 개발 중인 실험용 에볼라 백신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로나 앰브로스 캐나다 보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캐나다는 WHO에 800∼1000개의 실험용 에볼라 백신을 증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현재 약 1500개의 실험용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고 캐나다 공공보건국의 그레고리 테일러 부국장은 말했다.
캐나다는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나머지 실험용 백신은 보관해둘 계획이다.
공공보건국 산하 국립미생물연구소가 개발한 이 실험용 백신은 아직 인체 실험은 거치지 않았지만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캐나다 정부는 말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나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몇몇 치료제와 백신이 현재 개발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