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비판한 뒤 12일 전화로 해명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클린턴의 대변인 닉 메릴은 클린턴이 오바마에게 그가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것은 그나 그의 지도력을 공박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화는 오바마가 하계휴양중인 마사스비냐드에서 13일 열릴 한 파티에서 두 사람이 만나기 전날 이루어졌다.
클린턴이 시사잡지 '어틀랜틱'에 오바마의 외교정책을 평한 것은 그에게나 오바마에게나 민감한 싯점에 이루어졌다.
클린턴은 대선에 다시 나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고 오바마는 우크라이나 시리아 가자 이라크 등등 격렬한 분쟁들에 어느 정도까지 개입할 것인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오바마의 집권1기에 국무장관직을 담당했던 클린턴은 시리아와 중동 사태에서 오바마와는 다른 접근 방법을 언급했었다
그는 오바마가 세계적 위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방식을 비판했다.
메릴은 클린턴이 오바마와 다소 이견은 있어도 그의 원칙있는 외교정책을 강력히 고수하려는 자세에 언제나 공감하고 그가 이룩한 업적을 자랑했으며 그와 함께 일했던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면화된 성명에서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이런 이견들을 부풀리려고 하지만 그들은 두 사람이 대부분의 문제에서 갖고있는 광범위한 공감대를 퇴색시킬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