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2일 미국 주가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적 긴장요인으로 소폭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9.44포인트(0.1%)가 떨어져 1만6560.54로 S&P500지수는 3.17포인트(0.2%)가 하락해 1933.75로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2.08포인트(0.3%)가 떨어져 4389.25로 마감했다.
이에 앞서 독일의 벤치마크 지수는 1% 이상이 하락했고 프랑스의 CAC40지수도 약 1%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의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독일 경제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가장 위험도가 높다고 보고 있다.
독일의 주가지수는 7월초에 정점에 이르렀다가 이후 8%나 떨어졌다.
웰스파고 프라이빗뱅크의 매니징디렉터 신 린치는 "현재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는 정치적으로는 정지상태에 있는 셈이나 독일 경제와 나아가 유로조 경제에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구호품을 실은 러시아 트럭 260대 이상이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지대로 출발한 것으로 보도됐으며우크라이나는 이 구호품이 국제적십자의 감독하에만 국경을 통과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산유국인 이라크에서 분쟁이 지속될 뿐 아니라 대통령이 새 총리를 지명하자 누리 알 말리키 현총리가 반발하고 있는 데도 우려하고 있다.
이날 에너지 주식들이 크게 하락했으며 전날 9%나 상승했던 킨더모건도 2%가 하락했다.
이날 미국 원유는 배럴당 71센트가 떨어져 97.37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핸드백 제조기업인 케이트 스페이드는 이날 예상보다 좋은 분기순익을 발표했으나 금년 전체적으로 판매가 둔화될 것으로 발표한 데 따라 9.87달러(25%)가 떨어져 2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