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에서 반국가 범죄 혐의로 억류된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의 부인과 자녀 3명은 12일 파울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파울 부인 타티아나 등은 이날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변호사 팀 테페는 파울 가족들 가운데 유일한 수입원인 그가 없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파울은 지난 4월29일 북한에 입국했으며 북한 국영 언론은 그가 관광 목적에 어울리지 않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그가 호텔 방에 성경을 놔둔 혐의로 억류됐다고 말했지만 그의 가족들은 그가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파울은 최근 APTN괴의 인터뷰에서 곧 재판이 열려 장기 징역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미 정부의 석방 지원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