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군이 말리 북부 지역을 폭격하며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을 몰아내기 위한 군사작전을 재개했다고 10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프랑스군은 10일 오전 말리 에사칸 팀북투시(市) 서부 지역에서 폭탄 4~5개를 투하했다.
유엔(UN)은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여전히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팀북투 공항이 로켓포 공격을 받기도 했다.
프랑스는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말리 영토 일부를 차지하자 말리 정부 기능 회복을 위해 지난해 1월 처음으로 군사작전을 전개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아프리카 사헬 지역 국가에서 지하드 단체의 확산을 막기 위해 대테러 군사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말리 북부에는 현재 투아레그 분리주의자들과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활동하고 있다.
투아레그족의 아자와드민족해방운동(MNLA)는 지난 5월 말리 정부와 휴전에 합의했으며 양측은 알제리에서 평화협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