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쿠데타로 축출된 잉락 전 태국총리가 10일(현지시간) 오후 10시에서 자정 사이에 태국으로 귀국한다고 측근을 통해 현지언론에 알려졌다.
그녀는 쿠데타 발생후 구금상태에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한 후 군부에 가족과 함께 유럽과 미국에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을 하여 지난 7 월 23일 그녀의 아들과 함께 출국을 했었다.
당시 그녀가 재임시 시행한 정부쌀 수매정책의 실패와 그로인한 정부재정낭비, 그 과정에서 부정부패가 있었다는 국가 부정부패 관리위원회(NACC)의 고발로 출국이 금지당할뻔 했으나 변호사를 통해 변론 일정 연기 요청을 한 후 출국했다.
알려지지 않은 소식통에 따르면 귀국예정일인 8월 10일 며칠전에 현 과도 의회 총리인 쁘라윳 찬오차 대장에게 서한을 통해 귀국일을 8월말로 연기 요청을 해왔다는 보고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국가 평화질서 위원회(NCPO) 산하의 화합 개혁 센터의 깜파낫 루딧 중위는 " 잉락 전 총리로 부터 귀국일자 연기 요청은 없었으며 그녀의 귀국일정은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잉락 전 총리는 해외 여행 기간중 지난 7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친 오빠인 탁신 전총리의 65세 생일 기념 행사에도 참석했다. 탁신 전총리와의 만남을 두고 태국 언론에서는 쌀수매정책의 실패로 인한 근무 태만 및 부정 부패 혐의로 인해 그녀가 복귀하지 않고 해외에서 머물 수 도있다는 추측성 기사들이 난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