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손흥민(22)이 선발 출전해 61분 동안 활약한 가운데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이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레버쿠젠은 6일(한국시간) 독일 부퍼탈에서 열린 부퍼탈SV(독일 5부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슈테판 키슬링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61분 동안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앞서 독일축구협회로부터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류승우(21)는 결장했다.
류승우는 지난달 28일 알레마니아 아헨과의 친선경기에서 경고 누적을 받은 뒤, 협회로부터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4일 이적한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22)는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하며 데뷔전을 무난히 치렀다.
전반 22분 키슬링의 선제골로 먼저 웃은 레버쿠젠은 6분 뒤 상대 레이카우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달아나는 골을 넣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기대주 율리안 브란트가 후반 2분 만에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잡자 로저 슈미트 감독은 후반 16분 이날 선발로 나섰던 9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교체했다. 손흥민은 블라드렌 유르첸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큰 변화 속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한 레버쿠젠은 후반 40분 나온 상대 알렉산더 탐의 자책골을 더해 3-1로 이겼다.
레버쿠젠은 1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턴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2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을 시작으로 2014~2015시즌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