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안타를 재가동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나서 3타수 1안타를 쳤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3연전에서 13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지난 2일 이후 모처럼 안타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34에서 0.235로 소폭 상승했다. 볼넷과 삼진은 각각 1개씩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화이트삭스 선발 헥터 노시와 10구 승부를 벌인 끝에 빠른 공을 받아쳤지만 타구의 위력은 크지 않았다.
2회에는 루킹 삼진으로 체면을 구겼다. 빠른 공에 커트로 버티던 추신수는 82마일(132㎞)짜리 커브에 방망이를 내지 못하고 아웃됐다.
추신수는 5회 볼넷으로 처음 1루를 밟았다.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냈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유일한 안타는 7회에 나왔다. 2사 후 등장한 추신수는 중전 안타로 모처럼 타격을 뽐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1루를 벗어나지 못했다.
텍사스는 화이트삭스에 3-5, 7회 강우콜드게임패를 당했다. 승률 0.384(43승69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다.
7이닝을 책임진 화이트삭스 선발 노시는 행운의 완투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