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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F-35 미래 공중전에서 유일한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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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이 차세대 전투기로 선정한 F-35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최근 가열되는 가운데 미래 공중전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F-35가 유일한 해답이 될 만큼 공군 전력의 보장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밀리터리 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마크 웰시 미 공군 참모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F-35 엔진 문제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F-35는 유일한 해답이며, 이는 미래 공중전이 '대등한 전투(fair fight)'가 되지 않고 미군이 우위를 차지하게 하는 보장"이라고 F-35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시했다. 

웰시 총장은 최근 과열 사고를 낸 프랫 앤 휘트니가 개발한 F-35 엔진에 관련해 "이 엔진은 그날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그 이유는 우리가 밝혀내야 한다"면서 "프랫 앤 휘트니는 공군을 위해 매우 훌륭한 엔진을 만들고 있으며, 9000번 이상의 출격에서 이 엔진들은 꽤 잘 작동하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F-35의 안전성 논란이 가열되면서 일각에서는 엔진 재개발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6월23일 플로리다주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F-35 전투기가 이륙하던 도중 엔진에 화재가 발생한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미 당국은 100대 가량의 F-35에 ‘비행 중단’ 조치를 내렸고, 지난달 영국 에어쇼에 선보이려던 계획도 무산됐다.

그러나 최근 미국이 일부 비행 기준까지 완화해 F-35 개발 일정을 지키는 등 미국이 F-35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내는 이유는 미국을 목표로 군사적, 기술적으로 맹추격해오는 중국과 그 우방 러시아의 위협과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이유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16일 중국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중국 최신 스텔스 전투기 젠-20에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엔진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미국의 F-35에 대항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F-35가 영국 에어쇼에 선보일 기회는 잃었지만 향후 10년 동안 중국에 가장 위협이 되는 전투기임을 분명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 언론은 F-35 에어쇼 공개를 위해 현지에 취재진을 보내 특별 취재를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군사전문가들은 안정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지만 F-35는 향후 아·태 지역에 배치될 5세대 전투기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할 전투기로서 중국 공군에 대한 위협은 F-22를 초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만약 42대의 F-35를 배치할 계획인 일본 항공자위대가 중국 공군이 젠-20으로 무장하기 전 배치를 완성한다면 중·일 양국의 공군력 균형이 깨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 젠-20 최신형 원형기가 최근 시험비행에서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젠-20은 2017년께 실전배치될 예정이었지만 그 배치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중국의 차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중국이 초기 실전배치할 젠-20에는 자체 개발한 젠-20용 엔진 WS-15 대신, 러시아 수호이 계열 전투기에 사용되는 률카 AL-31 혹은 AL-117S 터보팬 엔진을 수입해 이용할 것이라는 주장도 대두된다.

한편 지난 6월 중순 시험비행을 진행하는 러시아의 5세대 스텔스기인 T-50 역시 시험비행 도중 사고가 발생해 기체 일부가 불에 탄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는 지난 2010년 1월 T-50 첫번째 모델의 시험비행에 성공한 뒤 이후 전투기를 추가 생산해 시험비행을 계속하고 있고, 이르면 내년부터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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