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이 군 장병들을 위한 교재에서 중국 핵전략의 요점인 전략미사일 부대의 핵탄두를 적절하게 증강해나갈 것이라고 명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군 소식통이 밝혔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세계적인 핵군축 흐름에 역행해 핵무기를 증강하고 있다는 기존의 추측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중국 육·해·공군 그중에서도 특히 전략미사일 부대인 제2 포병부대의 당면 목표를 제시하고 있는 이 교재는 또 핵탄두가 아닌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같은 재래식 무기의 증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핵무기를 보유하는데 따른 억지력 강화도 물론 필요하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핵무기를 실제 사용하는 것이 힘든 점은 감안해 마사일 부대가 실제로 사용 가능한 재래식 무기 운용 쪽으로 중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