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강원도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대체로 상승했지만 농축수산물 물가가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률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47(2010년=100)로 전월(6월)대비 1.0%, 전년동월(2013년 7월 )대비 1.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했을때 상품은 0.8%, 서비스는 1.3%, 생활물가는 0.7%씩 상승했고, 신선식품물가는 7.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5%), 의류 및 신발(5.2%),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1.8%),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1.7%), 보건(1.1%), 오락 및 문화(0.1%), 교육(1.2%), 음식 및 숙박(1.3%), 기타상품 및 서비스(2.1%)가 지난해에 비해 상승했다.
쇠고기(국산 9.3%, 수입산 12.1%)와 돼지고기(7.6%)는 지난해 보다 상승했으나 고춧가루(-21.7%), 마늘(-24.3%), 배추(-20.7%)는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교통(-1.4%), 주류 및 담배(-0.3%), 통신(-0.1%)은 지난해 보다 다소 하락했다.
집세는 지난해보다 올라 전세가 1.8%, 월세 0.7%씩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 상품은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서비스는 0.3% 상승했으며, 생활물가는 0.1%, 신선식품물가는 0.2%가 각각 하락했다.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주류 및 담배, 보건에서 각각 전월에 비해 0.1%씩 상승했고, 의류 및 신발,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통신, 교육은 별다른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교통은 각각 전월 보다 0.2%씩 하락했다.
특히 배추(46.2%), 시금치(25.4%)가 한 달 전에 비해 큰폭 상승했고, 감자(-28.9%), 호박(-16.8%), 자동차용품(-11.4%) 등은 반대로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