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올 장마가 끝나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서울 등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대전, 대구, 세종, 충청남북도, 경상남북도 등 대부분 내륙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6~9월 하루 중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린다.
부안·김제·순창·익산 등 전라북도 일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폭염주의보보다 한 단계 높은 특보다.
기상청은 이 같은 불볕 더위가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날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간접 영향으로 경상도 등 남부 지역에는 비가 오면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마셔야 좋다”며“당분간 일부 내륙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고 곳곳에 열대야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