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취재인력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아시아방송연맹(ABU) 관계자는“북한이 지난 24일 ABU에 서한을 보내 취재인력 6명을 보내려 한다"며 "이를 위한 초청장과 일정 등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수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 측으로 (취재진 파견과 관련) 아직까지 접수되거나 연락온 것은 없다”면서“취재인력은 통상적으로 선수단과 같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17일 아시안게임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서 일방적인 퇴장으로 협상을 결렬시킨 뒤 추가적인 접촉 제의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도 관영매체를 통해 아시안게임 참가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어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단 최종 명단을 제출하는 다음 달 15일을 전후로 실무접촉 재개 선제의를 해올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