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해군 퇴역 초계함 ‘안양함’ 콜롬비아에 ‘양도’

URL복사

초계함급 국산 군함으로는 외국 양도 첫 사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퇴역한 초계함급(PCC, 1000t급) 국산 전투함이 처음으로 외국에 무상 양도된다. 해군은 30일 퇴역초계함 '안양함(PCC-755)'을 콜롬비아 해군에 양도하는 양도 기념행사를 진해 해군기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1983년 12월 해군함정으로 취역해 우리 영해를 수호하다가 2011년 9월 퇴역한 안양함은 해외에 양도되는 첫 초계함급 군함이 됐다. 콜롬비아는 6·25전쟁 당시 호위함(Frigate) 등 5100명의 병력을 파병한 중남미 유일의 6·25 참전국이다.

양도 기념식에는 국회 국방위 김성찬 의원(전 해군참모총장), 정호섭 해군작전사령관, 해군본부 및 작전사 양도업무 관계관 등이 참석한다. 콜롬비아에서는 삐니야(Pinilla) 주한 콜롬비아 대사, 아마야(Amaya, 중장) 해군작전부장, 인수함장 및 승조원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 직후 안양함은 콜롬비아 국적 나리뇨(Nariño)함으로서 첫 번째 출항을 하는 환송식이 이어졌다. 나리뇨함에는 해군 군수사령부 정비군무원 3명이 편승해 본국에 도착할 때까지 정비를 지원한다. 국산 초계함이 림팩(RIMPAC) 훈련 참가 차 하와이까지 항해한 실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태평양을 횡단해 남미 대륙까지 장거리를 항해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진해를 출항한 나리뇨함은 태평양 건너 미국, 멕시코 등을 거쳐 9월말 콜롬비아에 도착한다. 콜롬비아 해양의 치안과 환경 보호를 위한 해양경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초계함 안양함의 콜롬비아 양도는 2013년 7월23일 대한민국 국방부와 콜롬비아 국방부의 양도약정서 체결에 따라 이뤄졌다. 이후 안양함은 양도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초까지 약 9개월간 해군 군수사령부 정비창의 군직정비와 콜롬비아가 주도하는 외주정비를 실시했다.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간은 인수함장 꾸비죠스(Cubillos) 대령 등 예비 승조원 및 정비요원 70여명이 입국해 해군작전사 전비전대와 군수사 정비창으로부터 양도함정의 정비 및 운용을 위한 각종 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24일 현장을 사전 방문해 양도 관계관을 격려하고 인계인수 준비를 직접 점검했다. 황 총장은 이 자리에서 "참전국에 대한 보은의 의미를 되새겨 함정과 승조원들이 콜롬비아에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장비 성능 및 안전 진단과 승조원 교육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수함장 꾸비죠스 대령은 “안양함 인수는 한국과 콜롬비아 간의 방산 및 군사교류 등 우호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60여 년 전 한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노력이 오늘 값진 보은으로 돌아와 양국의 높아진 우호를 기념하는 날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콜롬비아 해군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건조한 연안경비정 2척과 유도탄 등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였고 이번에 국산 초계함을 무상 인수해 앞으로 우리나라와의 방산협력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현장 중심 복지정책’비전 밝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4월 29일(화) 오후 1시, 서울특별시의회 본관(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5)에서 여성신문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30여 년간 지역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해 온 시민 중심 복지정책에 대한 소신과 비전을 밝혔다. 이번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자신의 삶의 궤적과 정치철학, 주요 입법·정책 활동을 진솔하게 공유하였다. 김 위원장은 “30년간 현장에서 느껴온 문제들을 제도와 정책으로 풀고 싶었다”며 정치 입문 배경을 설명하고, 새마을부녀회 활동에서 시작된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다문화 여성, 아동, 청년, 노인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정책을 실현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다자녀 가족 지원 확대 조례 개정 ▲영아돌봄수당 및 이용권 지급 확대 ▲아동급식카드 사용처 확대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대비 보험금 지원 제도 등을 통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복지를 구현해 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김 위원장은 올해 3월 ‘제1회 복지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다문화가정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사랑의 뜨개질’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