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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전망대]'4강 분수령' 될 롯데-두산 사직벌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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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잠실에서는 '엘넥라시코'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4위를 지키려는 롯데 자이언츠와 4강 재진입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가 사직벌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4, 5위에 올라있는 롯데와 두산은 29~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맞붙는다. 롯데와 두산의 경기차는 불과 2경기여서 이번 맞대결이 4강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롯데는 휴식을 앞두고 있고, 두산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25일 잠실 LG전이 노게임 선언돼 월요일(28일) 잠실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롯데는 두산과 3연전을 치르면 8월1일부터 4일까지 쉰다. 두산과의 3연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다.

두산은 휴식이 다소 길었다.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치른 경기가 단 두 경기 뿐이다. 두산은 15일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돼 16일에만 경기를 했다. 올스타 휴식기 후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 가운데 2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두산은 24일에만 경기를 한 뒤 4일간 쉬었다.

오래 쉬어 투수진의 힘은 충분할지 몰라도 타자들의 타격감은 물음표다.

롯데는 지난 27일 겨우 연패를 끊었다.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내리 진 롯데는 26일 잠실 LG전에서도 역전패를 당해 5연패의 수렁에 빠졌으나 지난 27일 잠실 LG전에서 4-3으로 신승, 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24일 잠실 SK전에서 0-7로 완패해 3연패에 빠진 채로 휴식기를 보냈다.

롯데 타선은 지난 26~27일 LG와의 경기에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힘이 약했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11안타를 치고도 2점밖에 뽑지 못했다. 주축타자 손아섭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해 공백을 안고 있는 상태다.

두산 타자들은 오래 쉬어 타격감이 의문시된다. 지난 24일 잠실 SK전에서 두산은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두산 입장에서는 마운드 싸움에서 전반기에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선발투수진이 얼마나 제 몫을 해줄지가 중요하다.

롯데는 선발과 불펜 모두 고민이다. 삼성과의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선발과 불펜 모두 무너졌다. 지난주 5경기에서 롯데 투수진이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7.63에 달한다.

긴 휴식을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두산은 주말에 대전구장으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한다.

5위 두산에 불과 1경기차로 뒤져 6위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는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만난다.

KIA는 지난 주말 한화와의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다소 처졌다.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타는 듯 보였던 KIA는 후반기 들어 치른 6경기에서 2승을 수확하는데 그치며 주춤했다.

KIA는 타선이 약간 주춤하는 모양새이지만 마운드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희망을 안고 있다.

4강 싸움에 갈 길 바쁜 KIA에 이번주 대진이 반갑지만은 않다. KIA는 NC를 만난 직후 선두 삼성과 격돌한다.

NC도 분위기가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막내 구단인 NC는 전반기에 돌풍을 일으켰으나 후반기 들어 이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NC는 한화와의 3연전에서 2승1패를 수확했으나 이후 삼성에 내리 패배했다.

투수진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NC 투수진이 지난주 치른 6경기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7.09다. 특히 불펜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NC는 불펜진이 안정을 찾아야 KIA와의 3연전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NC는 KIA와의 3연전을 넘기면 지난해부터 강한 모습을 보이던 SK 와이번스를 만나러 인천으로 향한다.

주중에 목동구장에서 한화와 3연전을 치르는 넥센 히어로즈는 잠실로 이동해 LG 트윈스와 '엘넥라시코'를 펼친다.

넥센과 LG는 맞대결은 늘 명승부를 연출해 세계 축구의 최고 더비 매치인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에 빗대 '엘넥라시코'라는 애칭이 붙었다.

올해 LG가 부진해 하위권에 맴돌면서 '엘넥라시코'의 의미는 다소 퇴색됐으나 최근 LG가 상승세에 올라있어 다시 한 번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까지 8경기에서는 넥센이 6승을 챙겼다.

후반기 들어 6경기를 모두 승리한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LG와 맞대결한 후 광주로 이동해 KIA를 상대한다.

▲28일
롯데-LG(잠실)
넥센-SK(이상 오후 6시30분·문학)

▲29~31일

한화-넥센(목동)
KIA-NC(마산)
LG-삼성(대구)
두산-롯데(이상 오후 6시30분·사직)

▲8월1일~3일

넥센-LG(잠실)
삼성-KIA(광주)
두산-한화(대전)
NC-SK(문학·이상 8월1일 오후 6시30분·2~3일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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