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또다시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27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날 이대호는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무엇보다 모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범타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7월 들어 올린 타점이 3점밖에 없어 득점권 상황이 더욱 아쉽다.
최근 4경기에서 15타수 1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시즌 타율은 종전 0.305에서 0.301로 떨어졌다. 타율이 다시 2할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오릭스 선발 브랜든 딕슨의 직구를 쳐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3-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기시다 마모루의 3구째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 1사 1루에서 3루수 앞 땅볼로 선행주자를 아웃시킨 이대호는 7회 2사 2루에서도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소프트뱅크는 3-2로 승리해 4연승을 달렸다. 시즌 52승4무34패를 기록한 퍼시픽리그 1위 소프트뱅크는 2위 오릭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