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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남 꺾고 3위로 점프…서울은 상주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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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전남드래곤즈의 상승세를 잠재우며 순위를 맞바꿨다. 4위에 있던 제주가 전남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23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박수창과 알렉스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챙긴 제주(8승6무3패·승점 30)는 골득실에서 우위를 점하며 전남(9승3무5패·승점 30)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제주의 골득실이 +4, 전남이 +3이다.

제주는 또 전남을 상대로 4연승 및 7경기(6승1무)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역대 전적에서도 30승18무14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최근 4경기(3승1무) 연속으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던 전남은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멈췄다.

지난 19일 FC서울전에서 경기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이끌어 낸 제주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외국인 선수 알렉스는 1골 1도움의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첫 골로 기쁨이 두배가 됐다. 박수창도 개인의 시즌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제주는 전반 18분 만에 전남 골망을 가르며 앞서 나갔다. 알렉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수창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박수창의 선제골을 도왔던 알렉스는 후반 37분 윤빛가람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 네트를 갈랐다.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제주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4경기 연속 경기당 2골 이상씩을 넣었던 전남은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패배를 받아들었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의 경기에서 몰리나, 에스쿠데로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6경기(3승3무)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서울(5승6무6패·승점 21)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주(3승8무6패·승점 17)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상주는 전반 43분 유지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오히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2분 역습 기회에서 이승현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서울의 골네트를 갈랐다.

그러나 동점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24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몰리나의 정확한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서울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고, 후반 36분 에스쿠데로의 역전 결승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주 연속 성사된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현대 家 더비'에서는 어느 팀도 웃지 못했다. 벼르고 나온 울산과 상승세의 전북이 화끈하게 붙었지만 골망은 열리지 않았다.

전북과 울산은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9승5무3패(승점 32)를 기록한 전북은 같은 시간 승점 1점을 추가한 포항스틸러스(1위·승점 34)의 뒤를 이어 2위를 유지했다. 3위로 한 계단 뛰어오른 제주유나이티드(8승6무3패·승점 30)에 맹추격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울산을 2-1로 제압한 전북은 이날은 까다로운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얻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리그 2연승의 상승세도 다소 꺾였다.

전북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지난해 11월9일 이후 울산과의 최근 정규리그 4경기에서 3승1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울산은 전북과의 FA컵 패배를 설욕하고자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19일 경남FC전에서 리그 2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했던 것도 무위에 그쳤다.

성남FC는 후반 11분에 터진 김태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경남FC를 1-0으로 꺾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와 1위 포항스틸러스의 경기에서도 득점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포항은 같은 시각 전북이 울산과 비기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10승4무3패(승점 34)로 전북과 승점 2점 차를 유지했다.

인천은 여전히 최하위다.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 수원삼성의 경기에서는 수원이 전반 45분 터진 정대세의 선제골과 후반 33분 산토스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2014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23일 경기 결과

제주 2 (1-0 1-0) 0 전남

▲득점 = 박수창(전 18분), 알렉스(후 37분·이상 제주)

부산 0 (0-1 0-1) 2 수원

▲득점 = 정대세(전 46분), 산토스(후 33분·수원)

성남 1 (0-0 1-0) 0 경남

▲득점 = 김태환(후 11분·성남)

인천 0 (0-0 0-0) 포항

서울 2 (0-0 2-1) 1 상주

▲득점 = 이승현(후 12분·상주), 몰리나(후 24분), 에스쿠데로(후 36분·이상 서울)

울산 0 (0-0 0-0) 0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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