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서울시가 지난 21일 시청 여자축구팀에 소속된 여자축구 국가대표 골잡이 박은선(28)의 러시아 구단 '로시얀카 WFC' 이적을 승인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로시얀카 WFC는 지난 2일 박은선의 이적을 공식요청했다. 이에 서울시는 박은선의 의사를 반영해 이적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박은선 선수는 현재 국가대표 통산 26경기 18골을 기록하고 있다. 2014 아시안컴대회에 5년 만에 국가대표로 발탁돼 득점왕 및 2015 캐나다 여자축구월드컵 진출권 획득에 일조했다.
박은선 선수는 서울시의 이적 승인을 거쳐 이번 주 내로 러시아로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 등을 마친 다음 최종 입단계약을 할 예정이다. 로시얀카 WFC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러시아 여자축구 후반기 리그에 박은선 선수가 출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로시얀카 WFC는 유럽클럽리그 7위에 랭크된 팀이다. 러시아여자축구리그 4회 우승 및 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8강을 2차례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