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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 여제' 김자인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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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방송해설진 "암벽 위 발레리나"라며 극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6)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시리즈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뷔앙송에서 열린 IFSC 리드(Lead)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중국 하이양에서 열린 리드 월드컵 1차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자인은 지난 13일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2차 대회에 이어 이날 3차 대회까지 우승, 3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김자인이 IFSC 리드월드컵 시리즈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0년 시즌 5회 연속 우승 이후 4년 만이다.

뷔앙송은 지난해 부상에서 복귀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등 김자인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다. 

현지 기상 악화로 결승전은 열리지 않았고 대회 규정에 따라 준결승 성적을 기준으로 김자인의 우승이 결정됐다. 

김자인은 앞서 열린 예선 1·2차전에서 각각 +45홀드와 +37홀드를 기록, 단독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 +50홀드로 1위를 차지했다. 라이벌 막달레나 록(20·오스트리아)과 유망주 베르호벤(18·벨기에)은 각각 43홀드에 그쳤다.

준결승 경기 루트는 홀드와 홀드 사이의 간격이 넓어 신장이 작은 김자인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특유의 유연성을 앞세워 홀드를 적극 공략했다. 

김자인은 특기인 하이스텝을 이용, 라이벌들이 놓친 44홀드를 거뜬히 잡았고 완등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홀드를 잡지 못해 +50홀드에 만족해야 했다.

현지 중계방송 해설진은 김자인의 경기를 보고 "암벽 위의 발레리나"라면서 "다른 선수들이 어려워하는 동작을 우아하고 아주 쉽게 해낸다"고 극찬했다.

김자인은 "악천후 때문에 결승전을 치르지 못해 아쉽지만 준결승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이어지는 대회도 착실히 준비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자인은 시상식 도중 애국가 연주가 끊기자 직접 애국가를 열창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자인은 오는 22일 오전 10시45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뒤 다음달 2일 오스트리아 임스트에서 열리는 4차 대회를 대비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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