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28)이 준수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윤석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전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윤석민은 재활을 거쳐 약 한 달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42개의 공을 던진 윤석민은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긴 했으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실점없이 복귀전을 마쳤다. 또한 10경기 연속 피홈런에서도 탈출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5.76에서 5.51(78⅓이닝 48자책점)로 크게 낮아졌다. 승패 없이 마쳐 시즌전적 3승7패를 유지했다.
1회초 선두타자 덕 버니어를 내야땅볼로 잡아낸 윤석민은 후속타자 제임스 베레스포드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데이빈스 로메로와 호스밀 핀토를 각각 2루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가볍게 위기를 넘겼다.
2회는 선두타자 크리스 허먼을 볼넷을 내줬으나 포수 브라이언 워드가 도루를 시도하던 허먼을 2루에서 아웃시켜 한결 어깨가 가벼워졌다.
윤석민은 후속타자를 각각 중견수 직선타와 중견수 뜬공을 아웃시키며 2회를 마쳤다.
윤석민은 3회 선두타자 크리스 랄에게 중전안타로 맞았지만 이어진 네이트 핸슨에게 병살타를 유도, 가볍게 아웃카운트 2개를 기록했다. 3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 선두타자 베레스포드를 2루 땅볼로 아웃시킨 윤석민은 닉 에디턴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한편 노포크는 4-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