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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LG의 삼중도루, 주연은 꾀돌이 박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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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LG 트윈스의 전천후 내야수 박경수(30)가 다시 한 번 홈을 훔쳤다. 

박경수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회말 홈스틸을 성공시켰다.

LG는 4-2로 앞선 6회 1사 2,3루 기회에서 백창수 대신 대타로 투입된 정의윤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박경수를 대주자로 기용했다. 박경수는 2사 후 정성훈의 우전 안타 때 3루에 진출했다. 

LG는 박용택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며 대량득점 기회를 잡았다. 게다가 타석에는 힘이 좋은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였다. 

이때 3루 주자 박경수가 움직였다. 박경수는 볼카운트 1B-2S에서 삼성 투수 차우찬이 스나이더와의 승부에 집중하는 사이 잽싸게 홈으로 쇄도했다. 차우찬이 세트포지션이 아닌 와인드업 자세를 취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좌완 투수라 3루를 보기 어렵다는 점도 적절히 활용했다. 

차우찬의 투구를 받은 삼성 포수 이흥련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던 박경수를 태그했다. 타이밍상 명백한 아웃이었지만 추평호 주심은 세이프를 선언, LG의 득점을 인정했다. 

여기에는 박경수의 재치있는 슬라이딩이 한 몫 했다. 느린 화면 결과 박경수는 포수와 가까운 오른손을 뻗어 홈플레이트로 향하다가 이흥련의 글러브를 확인한 뒤 손을 바꿔 왼손으로 홈플레이트를 찍었다. 상황을 알리 없는 류중일 감독이 항의를 해봤지만 심판의 판정은 정확했다. 

박경수는 지난 달 13일에도 SK 와이번스전에서 홈스틸을 성공시킨 바 있다. 당시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식으로 집계하는 단독 홈스틸이었다. 주로 대주자로 투입되는 박경수는 한 달여 만에 두 차례나 탁월한 주루 센스를 선보이며 양상문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한편 LG는 박경수의 홈스틸 때 2루 주자 정성훈과 1루 주자 박용택이 모두 한 베이스씩 진루, 프로야구 통산 6번째 삼중도루라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가장 최근의 삼중도루는 지난해 7월5일 넥센 히어로즈가 LG를 상대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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