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는 중국 협력사의 미성년자 불법 고용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과거에도 조사를 벌인 적이 있지만 불법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회사 정책에 맞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미국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중국노동감시'(CLW)는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의 삼성전자 협력사 '신양전자' 공장에서 16세 미만 노동자 5명이 불법 고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신양전자 공장에서 일하는 미성년자는 초과 근무 수당 없이 일주일 내내 하루 11시간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