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255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올해 상반기 자동차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자동차 생산량은 234만2578대, 내수 판매는 80만7063대, 수출은 159만619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산, 내수, 수출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각각 2.6%, 7.3%, 0.4%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5월과 6월에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월별 자동차 수출규모 및 증가율은 ▲2월 24만8721대(5.8%) ▲3월 28만6754대(9.9%) ▲4월 29만9268대(14.0%) ▲5월 37만3470대(-3.0%) ▲6월 25만4675대(-8.2%) 등이었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자동차 산업 추세와 관련해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관세인하 등에 힘입어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산은 주요 수출국의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다양한 신모델이 출시돼 전년 동기대비 0.9% 증가한 226만대를 예상했다.
내수는 신차 출시, 단종모델 생산재개, 한·EU FTA 추가 관세 인하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약 79만대로 내다봤다. 수출은 한·EU FTA 추가 관세 인하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한 16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