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여자 주니어(20세 이하) 핸드볼대표팀이 제19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두고셀로의 슈포르츠카 드보라나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세르비아를 32-28로 제압했다.
꾸준히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경기 종료 1분30여 초를 남기고 세르비아에 31-28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박새영(한국체대)의 선방을 앞세워 승리를 굳혔다.
지난 대회 최우수선수(MVP)였던 이효진(경남개발공사)과 팀 막내 유소정(의정부여고)이 나란히 6골씩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 감독은 "날이 더워서 경기 막판에 체력이 떨어졌는데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버텨줬다"며 "후반전에는 불리한 판정이 몇 차례 나와 2분간 퇴장을 자주 당했는데 골키퍼 선방과 상대 실책을 유발하는 수비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고 말했다.
한국은 9일 같은 장소에서 루마니아와 8강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