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남도는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비하고 미래농업을 이끌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후계농업경영인 260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월 후계농업경영인 179명을 선정한데 이어 추가로 104명의 신청을 받아 전문평가기관의 평가와 도 후계농업경영인 심사위원회를 거쳐 81명을 추가로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은 남성 208명(80%), 여성 52명(20%)이며 연령별로는 40대 97명(37.3%), 30대 85명(32.7%), 20대 78명(30.0%)이다.
지역별로는 무안이 37명으로 가장 많고 장성 30명, 나주 26명, 화순 25명, 영암 24명 순이다.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에게는 최대 2억원까지 농지 구입, 하우스·축사 신축 등 영농 창업자금을 3년 거치 7년 상환 조건(연리 2%)으로 지원하며, 경영, 회계, 세무, 노무관리 등 경영교육과 농업 선진국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할 수 있도록 5년 이상된 후계농업경영인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 농업인으로 선정해 영농기반 확대와 경영 개선자금을 연리 1%로 최대 2억원까지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으로 추가 지원한다. 올해는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24명을 선정해 추가 자금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생산성 향상, 품질·경영 개선, 브랜드 개발, 마케팅 전략 등 농업경영 자문을 통해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전남도는 지난 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2만1483명의 후계농업경영인을 양성해 5359억원을 융자 지원하고 있다.
조용익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젊고 의욕적인 후계농업경영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전남의 미래농업을 이끌 선도자가 되도록 교육, 자문, 인증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