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세계적 첨단소재(탄소) 기업인 일본의 '도레이(TORAY)'가 8일 새만금 산업단지에 PPS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로인해 새만금 내부개발에도 탄력을 받게 됐고 도레이가 성공적으로 새만금에 안착하면 글로벌 기업들도 새만금 투자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도레이는 오는 2018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하고 150명을 고용하는 등 지역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하게 된다.
◇새만금 개발 탄력받나
전북도에 따르면 도레이를 신호탄으로 '글로벌(외국인) 기업 새만금 투자시대'를 열었다.
도레이는 3000억원을 투자해 PPS(폴리페닐렌 셜파이드)공장을 짓게 된다.
이는 그동안 전북지역에 대한 외국기업 투자 중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이다.
또 직접 파급효과와 더불어 간접효과도 클 것으로 전북도는 예상하고 있다.
실제 150명이 직접 고용되며 17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이밖에도 상당한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지방세입 확보 등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도레이가 생산할 PPS는 무엇?
PPS(폴리페닐렌 셜파이드)는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고분자 신소재로 고강도 슈퍼 플라스틱이다.
탄소소재와 비슷한 용도로 쓰이는 PPS 수지는 내열성과 내약품성·난연성 등이 뛰어나 차량부품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 탄소섬유에 비해 가공성이 우수해 작은 제품에도 활용이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이 때문에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소재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PPS수지의 세계 수요량은 7만여톤으로 추정되고, 2020년에는 9만톤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레이 기업은 = 세계적인 첨단소재 기업이다. 1926년 설립된 도레이는 한국과 미국·중국·유럽 등 6개국에 230여 개의 관계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은 탄소와 섬유·플라스틱·IT소재 등이다. 도레이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20조원이며 상시 고용인원은 4만여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