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 한현희(21)와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31)이 역대 최소경기 20홀드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소경기 20홀드 기록은 2012년 SK 와이번스 박희수가 세운 40경기이다. 당시 박희수는 이를 발판삼아 시즌 34홀드를 기록했다.
박희수의 기록은 한현희에 의해 깨어질 공산이 크다. 한현희는 8일 현재 37경기에서 19홀드를 뽑아내 이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2경기 안에 1홀드만 기록하면 한국 야구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다.
안지만 역시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안지만은 28경기에 등판, 15홀드를 수확했다. 11경기에서 5홀드만 얻으면 돼 페이스는 오히려 한현희보다 빠르다.
만일 한현희가 박희수의 기록을 넘어서더라도 재차 경신의 기회가 있다. 안지만이 20홀드 고지를 밟으면 프로 최초 3년 연속 20홀드 달성자로 남게 된다.
20홀드는 홀드왕 타이틀 경쟁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역대 20홀드를 선점한 선수가 최종 1위를 차지한 경우는 10번 중 8번으로 80%의 확률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