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간판' 이현일(34·MG새마을금고)이 캐나다오픈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일은 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4 캐나다오픈 그랑프리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응카룽(홍콩)을 2-0(21-16 21-1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랑프리급 이상 대회에서 이현일이 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해 11월 코리아오픈 그랑프리골드 이후 8개월만이다.
1세트 3-2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4점을 따내며 분위기를 가져온 이현일은 줄곧 리드를 지키다가 18-16에서 내리 3점을 수확해 1세트를 가져왔다.
이현일은 2세트 초반 접전을 벌였으나 4-4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잇따라 5점을 수확, 승리를 눈앞에 뒀다. 2세트 중반 16-10까지 달아나며 응카룽의 기를 죽인 이현일은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복식에서는 이소희-최혜인 조가 박소영-박선영 조를 2-0(21-15 21-18)으로 꺾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