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브리티시오픈 조직위원회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에 출전할 10명의 추가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추가 선수 명단은 아직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 선수 중 지난주 세계랭킹이 높은 순서대로 추려졌다. 세계랭킹 66위의 최경주는 무난히 한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최경주는 2003년을 시작으로 12년 연속 브리티시오픈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 성적은 2007년 기록한 공동 8위다.
최경주 뿐 아니라 올해 2월 피닉스오픈을 통해 데뷔 12년 만에 첫 승을 거둔 케빈 스태들러(34)와 존 홈스(32·이상 미국) 등도 출전 기회를 잡았다.
올해로 143회째를 맞는 브리티시오픈은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개최된다. 총상금은 80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