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윔블던테니스]조코비치와 머레이, 나란히 8강 진출

URL복사

라드완스카·보즈니아키는 나란히 16강 탈락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황태자'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세계랭킹 2위)와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27·세계랭킹 5위)가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1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7위 조 윌프리드 총가(29·프랑스)를 3-0(6-3 6-4 7-6<5>)으로 완파, 8강에 올랐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윔블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2009년 윔블던부터 이번 대회까지 21개 메이저대회에서 연속으로 8강에 오르며 꾸준함을 자랑했다.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는 한 차례(2011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8일 벌어진 3회전에서 심하게 넘어진 탓에 왼 팔 통증을 호소했던 조코비치는 순항을 이어가며 부상 우려를 털어냈다.

조코비치의 8강 상대는 세계랭킹 29위 마린 실리치(26·크로아티아)다. 조코비치는 실리치와 9차례 맞붙어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머레이는 4회전에서 세계랭킹 18위 케빈 앤더슨(28·남아프리카공화국)을 3-0(6-4 6-3 7-6<6>)으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머레이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윔블던 8강 진출을 일궈냈다. 머레이는 2009년부터 매년 4강에 오르고, 2012년과 2013년에는 잇따라 결승에 진출하는 등 윔블던에서 강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영국 선수로는 77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

2012년 이 경기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던 머레이는 올잉글랜드클럽에서의 연승 행진을 '17'로 늘렸다.

머레이는 8강에서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3·세계랭킹 13위)와 격돌한다. 드미트로프는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의 애인으로 잘 알려져있다.

머레이와 조코비치는 각각 8강에서 승리를 거두면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일본의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게이(25·세계랭킹 12위)는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132위 시모네 볼렐리(29·이탈리아)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3-6 6-3 4-6 7-6<4> 6-4)로 꺾었다.

니시코리와 볼렐리는 5세트 게임스코어 3-3으로 맞선 가운데 일몰 탓에 경기가 중단돼 승부를 가라지 못했다.

윔블던은 대회 도중 일요일에는 경기를 편성하지 않는다. 때문에 니시코리와 볼렐리는 이틀이나 기다린 뒤 승부를 가려야했다. 승자는 니시코리였다.

니시코리가 윔블던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과 2013년에 3회전까지 올랐을 뿐, 16강의 벽은 넘지 못했다.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 2012년 호주오픈 8강 진출인 니시코리는 16강에서 세계랭킹 9위 밀로스 라오니치(24·캐나다)를 만난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스타니슬라스 바빙카(29·스위스)는 단식 3회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28·우즈베키스탄·세계랭킹 45위)을 3-0(6-3 6-3 6-4)으로 완파하고 16강에 합류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4위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25·폴란드)가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라드완스카는 16강에서 세계랭킹 22위 에카테리나 마카로바(26·러시아)에 0-2(3-6 0-6)로 완패했다.

세계랭킹 1, 2위 세레나 윌리엄스(33·미국)와 리나(32·중국)가 모두 탈락한 가운데 라드완스카도 고배를 마시면서 상위 시드 5명 가운데 시모나 할렙(23·루마니아·세계랭킹 3위)과 샤라포바(세계랭킹 5위)만 살아남게 됐다.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4·덴마크·세계랭킹 16위)는 단식 16강에서 바르보라 잘라보바 스트리코바(28·체코)에 0-2(2-6 5-7)로 졌다.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클로이(25·북아일랜드)와 유명 스포츠 스타 커플로 지내오다 결별한 보즈니아키는 지난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보즈니아키는 이번 대회에서 순항을 이어가며 결별의 아픔을 잊은 듯 보였으나 16강의 벽은 넘지 못했다.

3회전에서 리나를 제압한 스트리코바는 보즈니아키까지 잡으면서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스트리코바에게는 메이저대회 16강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스트리코바는 세계랭킹 6위 페트라 크비토바(24·체코)와 8강에서 만나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맛본 크비토바는 단식 16강에서 중국의 펑솨이(28·세계랭킹 61위)를 2-0(6-3 6-2)으로 완파하고 8강 무대를 밟았다.

유지니 부차드(20·캐나다·세계랭킹 13위)는 단식 16강에서 프랑스의 알리제 코르네(24·세계랭킹 24위)를 2-0(7-6<5> 7-5)으로 완파했다. 

코르네는 3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 윌리엄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으나 이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지난해 이 대회 단식 준우승자인 사비네 리지키(25·독일)는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11위 안나 이바노비치(27·세르비아)를 2-1(6-4 3-6 6-1)로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성연 서울시의원, ‘장안초 주변 지중화 사업’ 상임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지난 16일 열린 제33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재난안전실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광진구 ‘장안초등학교 주변 가공배전선 지중화 사업’ 예산안이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가공배전선 지중화 사업’은 전신주 및 통신주를 땅속으로 매설하여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국전력공사, 정부, 지자체가 공동으로 비용을 분담하여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는 매년 6월 각 자치구로부터 신청받은 사업지를 심사해 익년 2월 최종 사업지를 확정하며, 2025년도에는 서울시 10개소가 승인되었고, 그중 광진구에서는 ‘장안초등학교 주변’이 유일하게 포함되었다. 박 의원은 “장안초등학교 인근은 통학로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던 곳”이라며, “지중화 사업을 통해 학생들과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앞으로도 광진구의 도시환경과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초등학교 주변과 같이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지역의 환경개선은 곧 아이들과 가족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더 촘촘하게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