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4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6월 들어 부진을 거듭하다가 지난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27일 디트로이트전에서 무안타에 그쳤으나 28일부터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28일과 29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낸데 이어 이날도 안타를 생산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5를 유지했다.
최근 살아난 타격감을 자랑한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3구째 체인지업을 노려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페냐의 땅볼 때 2루로 나아간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시즌 41득점째.
추신수는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날리지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3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2-2로 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8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0B 2S에서 상대 선발 깁슨의 91마일(약 146㎞)짜리 3구째 직구에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
한편 텍사스는 미네소타에 2-3으로 석패했다.
텍사스는 2-2로 팽팽히 맞선 9회초 호아킴 소리아가 안타와 2루타를 잇따라 맞아 미네소타에 리드를 내줬다. 텍사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1점차를 만회하지 못하고 패했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텍사스는 44패째(37승)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