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9일(한국시간) 열린 브라질-칠레의 16강전 첫 골이 브라질 다비드 루이스(27·첼시)의 득점이라고 재확인했다.
AP통신은 FIFA 기술위원회(technical study group)가 첫 골에 마지막으로 터치를 한 선수는 칠레의 곤살로 하라(29·노팅엄)가 아닌 루이스로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의 16강전 선제골은 다소 복잡하게 들어갔다.
전반 18분 브라질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가 코너킥한 공이 티아고 실바(30·파리 생제르맹)의 머리에 맞고 굴절됐고 이후 하라와 루이스가 경합하고 있던 골대 오른쪽으로 날아간 뒤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재생화면을 통해서는 공을 걷어내기 위해 발을 뻗었던 하라에 맞고 들어간 것인지 공이 루이스의 배에 맞아 굴절된 후 골인이 된 것인지는 명확치 않았다.
그러나 FIFA가 나서 루이스의 득점을 재확인하면서 논란을 잠재웠다.
2010년부터 브라질 국가대표로 뛴 수비수 루이스는 이 골이 첫 A매치 득점이다. 40경기 출장 만에 처음으로 골맛을 봤다.
한편 전 세계의 감독과 전직 선수 등 축구 전문가로 꾸려진 FIFA 기술위원회는 매 경기 각 팀의 전술과 전략을 평가하기 위해 조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