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앞으로 설악산에서 야영을 즐기려면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다음달 16일부터 설악동 야영장 이용 방법을 '사전 인터넷 예약제'로 바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용객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면 다음달 1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2박3일간 머무를 수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금까지 전기시설사용지만 인터넷 사전 예약제로 운영했고 일반영지와 카라반영지는 선착순 이용이 가능한 부분 예약제를 시행해왔다.
그러나 캠핑족이 늘면서 설악동 야영장을 찾는 발길도 늘어 캠핑 공간이 부족해지는 현상에 따른 이용객 불편이 가중되자 이같이 사전 예약제로 바꿨다.
야영장 환경도 대폭 개선됐다.
야영장 정비를 통해 전기시설사용지 61동, 일반 자동차 야영장 240동, 카라반영지 8동 등 총 309동이 갖춰졌다.
모든 야영장에는 텐트 옆에 주차할 공간이 마련돼 이용객 편의가 증진됐다.
백상흠 소장은 "야영문화 활성화에 따라 금년에도 많은 야영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며 전면 예약제 시행을 통해 야영객들에게 편의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