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브라질WC]벨기에, 러시아를 1-0으로 꺾고 16강 확정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벨기에가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벨기에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이스타지우 마라카낭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H조 2차전에서 후반 43분 터진 디보크 오리기(19·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알제리(2-1 승)를 제압한 벨기에는 2승(승점 6) 고지에 오르며 H조에서 가장 먼저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과의 3차전(27일)에서 지더라도 최소 2위 안에 든다.

벨기에가 16강에 오른 것은 2002한일월드컵 이후 14년 만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86멕시코월드컵에서 기록한 4위다.

벨기에는 네덜란드·칠레·콜롬비아·코스타리카·아르헨티나에 이어 6번째로 16강 진출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벨기에가 H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16강에서 G조(현재 1위 독일·2위 미국·3위 가나·4위 포르투갈) 2위와 격돌한다. 2위일 경우 G조 1위와 맞붙는다.

19세 신성 오리기가 팀을 구했다. 월드컵 두 번째 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하며 자국 벨기에에 승리를 안겼다 .

러시아는 1무1패(승점 1)로 3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3차전에서 알제리를 꺾어야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벨기에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로멜루 루카쿠(21·에버턴)가 최전방에 섰고 에덴 아자르(23·첼시)·케빈 더브라위너(23·볼프스부르크)·드리스 메르턴스(27·나폴리)가 뒤를 받쳤다.

한국전에서 4-3-3 전형을 택했던 러시아는 5-1-3-1로 전형을 바꾸며 수비에 힘을 실었다. 알렉산드르 코코린(23·디나모 모스크바)이 2경기 연속 공격 선봉을 맡았다.

벨기에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아자르와 메르턴스가 좌우 측면을 흔들고 루카쿠와 마루안 펠라이니가 큰 신장을 앞세워 문전을 위협했다.

메르턴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전반 20분·22분·36분에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연신 러시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러시아도 특유의 '실리 축구'를 선보였다. 움츠리고 있다가 한 번에 치고 나가는 역습이 일품이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만들어냈다.

전반 12분 빅토르 파이줄린(28·제니트)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기습적인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벨기에의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막혔다.

전반 44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코코린이 수비수 2명 사이에서 뛰어올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골대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골이 터지지 않자 마크 빌모츠(45) 벨기에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2분과 30분 오리기와 케빈 미랄라스(27·에버턴)를 연달아 투입했다.

빌모츠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오리기와 미랄라스의 합류는 벨기에의 경기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후반 39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미랄라스가 시도한 오른발 직접 슈팅이 골대 왼쪽을 맞고 튕겨나갔다.

결국 골문이 열렸다. 후반 43분 아자르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패스를 내줬고 문전에 있던 오리기가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