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전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쾌투를 앞세워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39승째(34패)를 수확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3승28패)와 격차를 5경기로 줄였다.
다저스 타선에서 핸리 라미레스와 맷 켐프, 트리운펠이 각각 홈런 한 방씩을 작렬해 다저스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 잭 그레인키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다저스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그레인키는 이날 호투로 시즌 9승째(3패)를 수확했다.
그레인키의 호투 속에 다저스는 3회 균형을 깼다.
3회말 미겔 로하스의 안타와 디 고든의 진루타로 1사 2루를 만든 다저스는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라미레스가 상대 선발 줄리스 차신의 3구째 시속 90마일(약 145㎞)짜리 직구를 통타,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2-0으로 앞섰다.
다저스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켐프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내 1점을 더했다.
다저스는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던 그레인키가 6회 흔들려 콜로라도의 추격을 받았다. 6회초 안타 2개와 폭투, 볼넷을 내주고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그레인키는 윌린 로사리오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1실점했다.
다저스는 7회 등판한 J.P.하웰이 2루타 두 방을 맞으면서 콜로다로에 1점을 더 내줬다.
그러나 다저스는 7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트리운펠이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 콜로라도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저스는 9회 마운드에 오른 켄리 잰슨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9회 등판한 잰슨은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의 위기에 놓였으나 저스틴 모어노를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카일 파커, 로사리오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 팀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