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브라질WC]러시아 카펠로 감독 "이름 알 필요 없고…포지션이나 특징을"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68·이탈리아) 감독이 한국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펠로 감독은 한국과의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해온 것에 만족한다. 이제 시작이지만 나의 팀을 믿는다. 월드컵에서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팀에는 충분히 좋은 선수들이 있고, 조직력도 좋다.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상대국들이 깨닫게 될 것이다"고 더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9위 러시아는 한국(57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조에 있는 벨기에(11위)와 함께 유력한 16강 진출 후보로 꼽힌다.

홍명보호는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1-2로 패한 적이 있다. 이게 유일한 맞대결로 한국은 상대전적에서 1전 1패로 뒤진다.

러시아의 한 기자가 '한국 선수들은 러시아 선수들의 이름을 알지만 러시아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의 이름을 잘 모른다'며 상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지 않느냐며 우려스러움을 표했지만 카펠로 감독은 당당하게 소신을 밝혔다.

그는 "선수들 모두 최상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과는)경기를 치른 적도 있고 충분히 안다"며 "이름까지 다 알 필요는 없다. 포지션과 특징 등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충분히 준비를 했다. 이제 최상의 컨디션으로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팀도 전술적으로 최상의 준비를 했을 것이다. 최상의 준비를 마칠 것이다"고 했다.

홍명보호가 경기를 이틀 앞둔 16일 쿠이아바에 입성한 반면에 러시아는 하루 전인 이날 쿠이아바에 도착했다.

이에 대해선 "팀 닥터들과 상의해서 준비했다. 하루 전에 오는 것도 충분하다고 본다"며 "지금까지와 너무 다르다면 선수들에게 더욱 혼란스러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도 불평 없이 준비했다. (상파울루에서 쿠이아바로 오는데)비행기로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국과 러시아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7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다음은 카펠로 감독과의 일문일답

- H조에서 벨기에가 우승후보로 꼽히는 반면 러시아는 아니다. 도움이 되나.

"나는 지금까지 해온 것에 대해 만족한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나는 내 팀을 믿고 있고, 월드컵에서도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이 있고, 조직력도 좋다.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경기는 어떻게 들어가야 하나.

"나는 항상 지능적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존경해야 하고, 경기에 대해서 잘 이해해야 한다. 특징을 가지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 경기 시간인 오후가 아닌 오전 훈련을 주로 했다. 또 쿠이아바에도 경기 하루 전에 왔는데. 

" 팀 닥터들과 충분히 이야기를 해서 준비했다. 하루 전에 왔다는 것도 충분하다. 지금까지 와서 너무 많이 다르게 하면 선수들에게 더욱 혼란스러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 모두 불평 없이 준비했다. 2시간밖에 비행기 타지 않았다. 충분하다."

- 2018년까지 계약 연장을 했는데. 앞으로 무슨 목표가 남았다.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새로운 선수, 새로운 언어 등 완전히 다른 나라에서 하는 것, 나에게는 러시아가 될 듯하다. 그것이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 한국 선수들은 러시아 선수들의 이름을 알지만 러시아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의 이름을 잘 모른다. 우려스럽다. 경기가 24시간밖에 남지 않았는데 비정상 아닌가.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과)경기를 치른 적도 있고 충분히 안다. 이름까지 다 알 필요는 없다. 포지션이나 특징을 알아야 한다. 충분히 준비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팀도 전술적으로 최상의 준비를 했을 것이다."

- 쿠이아바의 덥고 습한 날씨에 대해서.

"(질문한 기자에게)브라질에 사는가. 우리가 모스크바에서 훈련했을 때, 기온이 32도였다. 덕분에 최상의 컨디션이었다. 모스크바가 더 더웠다. 세계적으로 더웠다. 우리에게 상당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 곳은 내가 봤을 때, 그다지 덥지 않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인터뷰 금지가 많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금지 등 사생활을 단속하는 이유는.

"매일 2명의 선수가 인터뷰를 한다. 같은 선수는 아니다. SNS는 지능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번거로울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1개월 동안 자제하라고 했다. 월드컵이 끝나고 집에 가면 열심히 하지 않겠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